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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기 오산시, ‘2021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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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9개 도시 중 10개 선정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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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된 전 세계 64개국 229개 도시 가운데 학습도시 운영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도시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8일 오산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에서 오산시를 포함한 10개 도시가 ‘2021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등 남다른 학구열을 지닌 도시들이 모여 만든 모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에선 오산시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다른 수상 도시로는 윈덤(호주), 알 와크라(카타르), 벨파스트(영국 북아일랜드), 클레르몽-페랑(프랑스), 다미에타(이집트), 더블린(아일랜드), 후조칭고(멕시코), 주바일(사우디아라비아), 상하이(중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산시는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비전 아래 시민 모두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사무실, 대학 공간과 같은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 시민의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 시민 누구나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징검다리교실을 운영해 평생학습의 근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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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이달 27일 개막한 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선 ‘건강을 위한 학습: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오산의 학습도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GNLC 도시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주제클러스터 프로젝트’에서 공동코디네이터로 선정돼 아일랜드 코크시와 함께 회의를 이끌었다.

오산시는 2017년 유네스코 학습도시 회의에선 ‘오산백년시민대학 운영사례’를 발표했고, 2019년에는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 계획 및 관리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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