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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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접종완료자보다 9.4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위중증으로 진행돼 입원할 위험은 2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약 7개월 동안, 18세 이상 4398만여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효과를 분석하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발표했다.
분석 결과 미접종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할 위험이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에 달했다. 감염 위험을 보면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접종완료자에 비해 2.7배가량 높았다.
또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백신의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60%대로 떨어졌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했다.
방대본은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한 만큼 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 비율이 높은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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