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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김정은 20kg 감량"…김여정, 내치에서도 중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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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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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해왔으며,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 김정일 사진을 없애고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인 사상체계를 정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평가했습니다.

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은 북한의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내치에서도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여정은 비공개 지방 방문을 통해 민생 동향을 파악해 김 총비서에게 보고하고, 특히 '1호 신소' 즉 김 총비서 앞으로 직접 올라가는 소원수리를 집중관장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2018년 말 가동이 중단됐던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가 최근 재가동된 동향을 포착했으며, 영변 재처리 시설은 올해 상반기 가동 징후를 식별해 폐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진행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가 길어지면서 돈을 찍어낼 조폐용지와 특수잉크 수입이 중단돼 북한산 종이로 임시화폐를 발행하는가 하면, 소독약 부족으로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신의주와 중국 단둥 간 열차 운행이 다음달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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