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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적 편향성을 제기해 온 TBS 교통방송의 내년 출연금을 100억 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TBS 출연금을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지난해 서울시가 TBS에 준 출연금은 375억 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TBS 전체 예산 515억 원의 72.8%를 차지합니다.
서울시는 이 비율을 내년에는 50%까지 줄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출연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줄어든 부분은 TBS가 수익사업을 통해 별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인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를 만들어 서울시에서 독립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해 재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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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논란과 관련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뉴스광장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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