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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산 사상 노후공업지역 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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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노수윤 기자] [박형준 시장 "삼락동 지역산업혁신거점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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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사상구에서 삼락동 지역산업혁신거점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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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상구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열 번째 방문지로 사상구를 찾아 '삼락동 지역산업혁신거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비전 투어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여운철 구청장 권한대행, 15분 도시 공감정책단, 사상구민 등 30명이 함께 했고 주민 60여 명은 온라인으로 행복토크에 참여했다.

박 시장은 "사상공업지역은 80년대 부산의 고도 경제성장 첨병 역할을 했던 곳이나 시설 노후화와 공장 이전 등 전반적인 쇠퇴로 현재는 활력을 많이 잃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사상공업지역을 위한 새로운 동력 마련을 위해 삼락동에 지역산업혁신거점을 조성하고 관련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역할을 할 캠퍼스 혁신센터를 만들어 기업이 원하는 젊은 인재 유입이 원활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조성 계획 중인 산업시설, 근로자 주거타운, 산학협력, 업무시설 등이 자리잡으면 파급력이 사상 공업지역 전반으로 퍼질 것"이라며 "이곳에 직장·주거 콤팩트타운 개념의 15분 생활권 구상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우선 사업이 가능한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에 사업에 착수해 사상구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상구는 공항과 항만이 가깝고 감전나들목을 통해 남해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부산의 관문도시로 사상~센텀 고속화도로, 지하철 사상~하단선이 건설되면 서부터미널과 함께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삼락?모라, 괘법?감전, 주례, 학장?엄궁 등 4대 생활권역을 기준으로 도시 특색에 맞는 15분 도시 정책을 분석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상구 주민은 △위생사업소 현대화 잔여부지 활용 △모라동 관문대로~낙동대로 간 진입 램프 설치 △낙동제방, 테마산책로 조성 △한일시멘트 부산공장 이전 지원 △덕포양묘장 부지 무상양여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 등을 건의했다.

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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