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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유가] 美 주간 원유 공급 증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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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스핌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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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9달러(2.4%)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시장은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7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는 426만8000배럴 증가한 4억381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1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이어 휘발유 재고는 199만3000배럴 감소한 2억1574만6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43만2000배럴 감소한 1억2496만2000배럴이었다. 또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이번 주에 390만 배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지역의 수석 석유 분석가인 매트 스미스는 "원유 생산이 약세라고 볼 수 있지만 현재 2700만 배럴까지 하락한 쿠싱 재고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최근 추세로 볼 때 쿠싱은 12월까지 바닥에 가까울 수 있다"고 밝혔다.

베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즈의 최고 재무 책임자인 메니쉬 라즈는 "이날 가격 하락은 주로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이익을 유지하려는 트레이더를 심리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잠재적 협상 가능성도 유가를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란 측 수석대표인 알리 바게리(Ali Bagheri)는 이란이 11월 말 이전에 핵 논의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핵 합의를 복원하기 위한 국가와 세계 강대국 간의 회담은 6월에 중단된 바 있다.

씽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제재가 궁극적으로 철회되면 이란의 석유 수출이 증가하여 부분적으로 대규모 석유 랠리의 원인이었던 공급 부족 위협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주요 산유국 회의 결과에 대한 전망을 저울질했다. 타이치 캐피탈 어드바이저T의 관리 멤버인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사우디 아라비아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가격 조치를 통제하고 있으며, 미국 행정부는 OPEC에 생산량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시에 증가할 수 있는 유일한 실제 생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이며, 나이지리아와 다른 국가들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생산량 증가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엇을 하는지 보기 위해 다음 주 OPEC 회의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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