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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尹 "송영길, 공수처 압박은 선거개입"…洪 "본인이 당하면 정치공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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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긴 대선 토론…묻지도 않았는데 당사자가 질문하나"

원희룡 "왜 저한테 물어보는지…당당히 맞서서 이겨내길"

뉴스1

국민의힘 유승민(왼쪽부터), 홍준표, 윤석열,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 2021.10.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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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박기범 기자,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27일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민방 G1 방송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선 후보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여당과 검찰의 경선 개입을 강조하며 '고발 사주 의혹' 당사자로 다른 후보들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홍 후보는 "본인이 수사 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하느냐"며 싸늘하게 받아쳤다.

윤 후보는 홍 후보에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수처에 영장청구를 압박하는 건 선거개입 아닌가"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참 딱하다고 생각이 되는 게 여기는 대선토론장"이라고 하자, 윤 후보는 "이게 우리 대선토론회에서 못할 말인가. 중요한 현안 아닌가. 이게 인신공격은 아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후보는 "(다른 후보가 공수처의 손준성 영장청구에 대해) 묻지도 않았는데 당사자가 (질문을 하는가)"라면서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수사 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건 좀 (맞지 않다)"이라고 응수했다.

원희룡 후보도 이와 관련, "구체적으로 뭘 물어보는지, 왜 저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라며 윤 후보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각론에 대해선 솔직히 모르겠고 총론에서 부당한 압박에 (윤 후보가) 당당히 맞서서 이겨내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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