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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중국, 이젠 디젤난까지…주유소에서 제한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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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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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석탄 수급 불안에 따른 전력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화물차 연료로 주로 쓰이는 디젤유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최근 들어 중국 각지의 주유소에서 디젤유 공급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며 이런 현상이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젤유 값은 9월 이후 급등하는 추세입니다.

산둥성 일대의 디젤유 출고가는 9월 초 1t당 5천500위안에서 최근 8천600위안으로 55% 올랐습니다.

차이신은 디젤유 부족 현상이 중국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의 석유화학 공장들이 최근 연료유 생산 비중을 줄이고 화공 제품 생산 비중을 늘린 것과 9월 들어 본격화한 전력 제한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여파라고 분석했습니다.

경제 매체 남방재부망은 9월 이후 이어진 광범위한 전력 공급 제한으로 많은 공장이 소형 디젤 발전기를 자체적으로 가동하면서 디젤 부족 현상이 심화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호주와의 갈등 영향으로 인한 발전용 석탄 공급 부족과 중국 당국의 경직된 탄소배출 저감 정책 집행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9월 중순부터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최소 20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제한 송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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