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사서부일지'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서 1천300만 권 달성을 기념해 자료집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서부일지는 국립도서관 사서들이 1945년부터 1954년까지 매일 업무를 하면서 남긴 기록이다. 책을 햇빛이나 바람에 말리는 포쇄 작업, 도서 상태 점검과 정보 수정, 도서관학교 운영 등에 관한 정보가 수록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국도서관사연구회와 함께 기획해 도연문고를 통해 펴낸 사서부일지는 일지 중 1948년 기록만 뽑아 싣고 해제를 덧붙인 책이다.
도서관사 연구를 하는 이유와 방법, 해방 전후 국립중앙도서관 상황, 사서부일지 의미와 내용에 대한 글도 볼 수 있다. 분량은 411쪽이고, 가격은 3만원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해방 당시 국립도서관 장서는 28만 권이었다"며 "자료집 발간으로 재조명한 사서부일지에는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인쇄물을 수집하려는 사서들의 활동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서부일지는 도서관사뿐만 아니라 현대사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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