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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김정은 다리 만지는 외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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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종전선언 분위기 무르익자
외신, 북한 격변 보도 봇물
北붕괴시 北은 미국에 온다?
"北붕괴시 北은 중국이 장악"
노컷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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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한미 정부간 종전선언 협의가 진전을 이루는 요즘 북한 격변설이 외신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없는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자신과 관련된 그 동안의 루머가 틀렸음을 스스로 증명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전개과정은 북한이 김정은이 실제로 사라졌을 때(gone)를 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개정된 북한 노동당 당규약 26조에 '당중앙위 제1비서'라는 사실상의 2인자 자리를 신설한 것과 그 동안 김정은 일신상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를 섞어서 내놓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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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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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 홈페이지 캡처워싱턴에서 북한 전문가로 활동중인 한국계 여성 수미 테리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진실은 김정은의 건강이 어떤지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아는 것은 김정은의 건강이 북한 체재 안정에 가장 중요한 열쇠(wildcard)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김정은 사망 뒤 누가 권력을 승계할 거냐는 질문을 던진 뒤 김정은의 신뢰가 가장 큰 김여정이 주인공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전날 '글로브'라는 이름의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는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사살됐다"고 쓰기도 했다.

매체는 '미국 국방부 관계자'의 말이라며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때 보인 김정은은 안면인식 기술로 분석한 결과 대역 인물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김여정이 지난달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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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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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최근 한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나오는 해괴한 억측들이다.

우리 국정원은 모두 낭설이라고 못 박았다.

북한내부 정보에 관한한 가장 권위적인 국정원의 발표이후 이런 보도들은 오갈 데가 없어지게 됐다.

이런 작문들의 공통점은 북한의 격변이다.

북한이 곧 붕괴될 것이니 종전선언 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바람'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 '바람'대로 북한이 격변 사태에 놓인다면 후회할 쪽은 북한 격변을 원했던 바로 그들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격변, 즉 북한이 붕괴라도 된다면 북한은 미국 보다는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진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은 북한의 적성국이고 중국은 북한의 우방국이라 굳이 전문가들 분석이 아니라도 직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결론이다.

윤영관 전 장관은 최근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분석했다.

"북한은 중국에 90% 가까이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의 속국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주체사상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더욱 중국 쪽으로 밀어 넣고 있다. 미국의 강경론자들이 바라는 대로 북한에 격변사태가 발생한 다면 한반도를 장악하는 쪽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될 것이다. 이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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