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공장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올해 3분기 매출이 4507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조 1237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1조1648억원) 수준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원으로, 작년 영업이익(29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규 제품을 수주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3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영향으로 엉업 이익도 크게 늘었다. 3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늘어난 가운데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각각 9%, 0.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에만 로슈, MSD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 금액 71억 달러를 돌파했다. 위탁개발(CDO) 사업은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 론칭과 미국 R&D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 9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공개해 최적화·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서비스 혁신을 구현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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