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교인인 교사가 25일 먼저 확진…학생·교직원 등 886명 검사 중
대전시청 남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대전 유성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초등학교로까지 번졌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확진된 12명 가운데 8명은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3학년 7명, 5학년 1명)들이다.
집단감염이 벌어진 유성지역 교회 교인이자 이 초등학교 교사가 전날 확진되면서 학생 807명과 교직원 79명 등 886명이 이날 긴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계속 검체를 분석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감염자는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학교는 29일까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전날 밤 교사의 가족 3명과 함께 3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0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교인 1명도 더 확진돼 지난 19일 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한 지역 내 누적 감염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대전지역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하루 7.9명꼴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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