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박홍근(왼쪽) 비서실장과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선관위 관계자에게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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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과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를 대신해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원회를 찾아 20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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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새로운 첫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국민께 인사드리러 가는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막중한 책임감이 어깨를 눌러오지만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력서 150여장을 남겨두고 원룸에서 홀로 생을 마감한 청년을 잊지 않겠다. 공과금이 든 봉투와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송파 세 모녀를 잊지 않겠다. 경제적 어려움에 생업도 생명도 포기하신 자영업자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의 가난보다 더 두려운 건 내일도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없는 삶"이라며 "반드시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해 본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 오늘부터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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