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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잿빛 전망에도…SK하이닉스, 3분기 역대 최고 기록 썼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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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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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45.2%, 220.4% 증가해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 11조416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 4분기 4조4301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두번째 규모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나타나, 전 분기(2분기) 26% 대비 9% 포인트, 전년 16% 대비 19% 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증가폭도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SK하이닉스 올해 누적 매출은 30조6211억원으로, 전년대비 27.9% 올랐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8조1908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3분기 호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서버와 모바일(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해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플래시 등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과 생산 비중 확대로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라며 ”그동안 적자가 지속되어 온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호실적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시장)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향후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연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한 낸드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 부사장은 “(인텔 낸드)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두 회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상호보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갖춰 갈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R&D 기반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리더로 진화해 가겠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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