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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세계의 왕”… 오징어게임 美배우, 갑질 영상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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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미국 뉴욕 출신 배우 제프리 지울리아노(68)가 과거 태국에서 갑질을 하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ShutDa_Ur_Mouth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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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 드라마에 출연한 외국인 배우의 과거 갑질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VIP’ 역 중 1명을 연기한 미국 뉴욕 출신 배우 제프리 지울리아노(68)가 과거 태국에서 갑질하는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17년 9월 1일 “제프리 지울리아노가 태국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다른 고객을 밀치고 폭언했다”며 익명의 프랑스인이 제보한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지울리아노는 2017년 8월 태국 파타야의 한 수퍼마켓에서 계산대에 줄을 서있는 앞사람을 불쑥 제치고 새치기를 한다. 이에 제보자와 주변 사람들이 항의하자 그는 그들에게 “나는 미국인이고 내가 원하는 걸 한다. 우리가 세계의 왕이다”라며 욕설이 섞인 막말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다. 이어 “우리는 프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고도 한다. 그는 자신을 촬영하는 제보자를 향해 “그 카메라로 날 겁줄 수 없다. 나는 배우다”라며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한 뒤 현장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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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ALPRESS 유튜브


제보자는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그가 갑자기 새치기를 했다”며 “다른 계산대가 비어 있는데도 물건 10개 이하 전용 소량 계산대로 와서 물건 약 25개를 계산대에 내던졌다. 수박과 바나나가 망가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지울리아노는 자신의 아내와 자녀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지울리아노의 아내는 친절해보였고 남편의 행동에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배우와 유명인사들이 정신이 나간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울리아노를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6년 3월 1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비틀즈’ 멤버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결혼식 원본 사진 도난 사건에도 연루됐다. 그는 당시 영국 매체의 한 기자에게 도난 사진을 돈을 받고 넘기려 했다.

지울리아노는 태국 여성을 희롱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름다운 태국 여성이 나를 원해야 하는 이유” “태국 여자와 데이트하면 친구들에게 조롱받을까?” 등의 질문을 했다. 또한 그는 “태국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관능적인 여성”이라는 발언을 해 넥스트샤크가 “태국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장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울리아노는 ‘오징어 게임’에서 ‘VIP’ 역 중 유일하게 얼굴이 공개되는 역할을 맡았다. VIP 역을 연기한 다른 외국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력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19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핫한 작품에 출연했다. 팬레터도 받았다”며 무심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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