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사 배려해 공석…더이상 그럴 필요 못느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윤영석 의원이 5월 13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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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에 이어 윤 의원까지 최고위원단 진용이 갖춰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당 중앙윤리위원장에는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검증특위위원장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는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 중 하나로 그간 국민의당 인사를 배려하기 위해 비워놨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를 보며 더 이상 배려가 가능하지 않은 시점인 것 같다"며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데 윤 의원의 정무적 감각, 원활한 대외적 언론 소통 능력 등 그런 부분에서 보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정원이 9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당대회 이후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더해 8명만으로 운영해왔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두고 지명직 최고위원 한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것이다. 그러나 안 대표의 소극적인 행보로 합당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이 대표가 결단을 내린 셈이다.
경남 양산갑 출신 3선인 윤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 원내대변인과 수석대변인, 국회 기재위 간사 등을 지냈다. 지난 5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투데이/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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