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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지명직 최고위원에 윤영석…이준석 "안철수 행보, 배려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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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전반적 조직 역량 강화해야"
"국민의당 인사 배려해 공석…더이상 그럴 필요 못느껴"


이투데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윤영석 의원이 5월 13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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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에 이어 윤 의원까지 최고위원단 진용이 갖춰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당 중앙윤리위원장에는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검증특위위원장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는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 중 하나로 그간 국민의당 인사를 배려하기 위해 비워놨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를 보며 더 이상 배려가 가능하지 않은 시점인 것 같다"며 "대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데 윤 의원의 정무적 감각, 원활한 대외적 언론 소통 능력 등 그런 부분에서 보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정원이 9명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당대회 이후 이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더해 8명만으로 운영해왔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두고 지명직 최고위원 한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둔 것이다. 그러나 안 대표의 소극적인 행보로 합당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이 대표가 결단을 내린 셈이다.

경남 양산갑 출신 3선인 윤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 원내대변인과 수석대변인, 국회 기재위 간사 등을 지냈다. 지난 5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투데이/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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