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백신 접종 완료 40대 사망…인과성 여부 조사

9월19일·10월21일 모더나 접종이후 가슴 통증 호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4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시 소재 모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9월 17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에 이어 10월 19일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틀 뒤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던 A씨는 결국 백신 2차 접종 나흘 만인 23일 숨졌다.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이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기초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도민의 78.4% 수준인 52만8734명으로 집계됐다. 2차까지 접종 완료자는 45만9456명(전체 도민의 68.1%)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