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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앙골라에 'ILO사무총장 출마' 강경화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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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앙골라 정책협의회…고위급 교류 및 경제·개발협력 논의

뉴스1

2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김장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왼쪽)과 클레멘트 페드루 프란시스쿠 카멩야 앙골라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참석한 제3차 '한·앙골라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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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외교부가 강경화 전 장관의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 입후보에 따른 '지원사격'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장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22일 열린 제3차 '한·앙골라 정책협의회'에서 강 전 장관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등에 대한 앙골라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 1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에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현재 ILO 사무총장 선거엔 우리나라의 강 전 장관을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토고·프랑스·호주 등 5명이 입후보한 상태. 역대 ILO 사무총장을 국적별로 보면 영국 4명, 프랑스 2명, 벨기에 1명, 미국 2명, 칠레 1명이며, 아직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에선 나오지 않았다.

김 국장은 또 이날 협의회에서 1992년 한·앙골라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상황이 점차 안정되면 양국 간 교류가 더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김 국장은 앙골라에 대한 우리나라의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앙골라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에 클레멘트 페드루 프란시스쿠 카멩야 앙골라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도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하면서 "치안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멩야 국장은 또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앙골라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에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이 신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이외에도 오는 12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과 유엔평화유지장관회의, 그리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등 앙골라 측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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