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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政談<하>] '전두환 논란' 윤석열, '개 사과'가 실무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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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 사과' 논란으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윤 전 총장.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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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편에 이어

문 대통령, 깜짝 'FA-50' 비행에 전투기 세일즈까지

[더팩트ㅣ정리=허주열 기자]

◆윤석열 캠프, 잇단 SNS 관리 실패에 '실무자 탓'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

-문제의 발언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어. 윤 전 총장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군사 쿠데타와 5·18 빼고는 정치를 잘했다"고 말했어. 특히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주장했어.

-이 발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됐잖아. 결국 윤 전 총장은 21일 "송구하다"며 유감을 표명했지. 하지만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약 4시간 만에 재차 사과하면서 한발 물러섰어. 문제는 윤 전 총장 측이 연이은 '사과 사진'을 SNS에 올려서 정치권이 시끄러운 상황이야.

-사과 사진은 오해 소지가 크지 않나?

-대체로 비슷한 시각이야. 윤 전 총장 측이 사과한 당일 윤 전 총장이 돌잡이 때 사과를 집은 사진에 이어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을 올렸는데,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커. 특히 '개'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은 '개 사과'라는 묘한 뉘앙스를 띄고 있어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의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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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을 당원협의회를 방문, 당원들과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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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는 22일 소위 '개 사과'로 불리는 논란의 경위에 대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면서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해명했어.

-그런데 윤석열 캠프 실무팀의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나와. 지난 8월 윤 전 총장 측은 안중근 의사 영정에 분향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윤봉길 의사로 썼다가 수정했어. 같은 달 윤 전 총장 측이 이준석 당대표를 비판하는 글에 동의하는 의미인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는데, 실무자가 본인 계정으로 착각해 실수했다고 해명한 적도 있어.

-온라인상에선 왜 자꾸 불미스러운 일들이 반복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아.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댓글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윤 전 총장의 전 씨에 대한 옹호 발언과 캠프 측의 '사과' 사진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당 내부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경쟁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어. 홍준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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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윤 전 총장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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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두번째 1:1 맞수토론에서는 유 후보의 날선 비판이 나왔어. 유 후보는 윤 전 총장 측이 SNS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한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들고 나와 "정말 황당한 사진"이라며 "누가 개에 사과를 주는 건가. 누가 사진 찍었나"라고 따졌어. 이에 윤 전 총장은 "우리 집이 아니다. 우리 캠프 SNS 담당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다. 집 근처 사무실에서 찍은 것 같다"고 해명했어.

-유 후보가 "사과를 준 사람도 윤 후보 아니냐"고 따지자, 윤 전 총장은 "저는 그 시간에 대구 토론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시간이 새벽 1시 반쯤이다. 오기 전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간 건 제 처로 생각이 되고, 우리 캠프 직원이 찍었다고 들었다"며 "강아지는 제가 9년 동안 자식처럼 생각하는 가족이고, 그걸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이 틀렸단 거보다는 제 불찰이지만 사과 관련 스토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도록 하는 것도 일단 저 아니겠나, 거기에 관련된 모든 불찰과 책임은 제가 지는 게 맞죠"라고 책임을 인정했어.

-당분간 정치권에 전 씨 옹호 발언과 '사과' 사진 파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앞으로 윤 전 총장은 실언을 조심할 필요성이 있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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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딸 유담 씨가 지난 21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모습. /유승민TV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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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유담 등판에 '국민 장인'된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딸 유담(27) 씨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어. 유담 씨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모습을 드러낸 이후 4년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났어.

-유담 씨는 이번에도 아버지 선거 운동을 돕는 일환으로 SNS 실시간 방송에 출연했어. 실시간 댓글을 보니, 유담 씨 외모가 출중하다는 칭찬이 주를 이뤘어. 유 전 의원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어. '딸바보' 아빠가 확실한 것 같아(웃음).

-실제 유담 씨는 '크게 혼난 적 있냐'는 질문에 "정말 크게 혼난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어. 대신 오빠가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어. 털털하고 진솔한 면모를 보이면서 웃는 표정도 너무 예뻐 보였어. 댓글 창엔 '장인어른'이라며 사위로 삼아달라(?)는 여론이 많더라고.

-확실히 유담 씨가 인기몰이에 한몫했어. 실시간 시청자 수가 200명대에서 단숨에 1700명대까지 치솟았어. 유담 씨의 빼어난 미모가 시선을 끌 만했어.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에다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까지 흠잡을 데가 없어 보여. 유 전 의원의 유세에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해.

-유 전 의원에게 유담 씨는 든든한 딸일 것 같아.

-이날 딸을 바라보는 유 전 의원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었어(웃음). 유담 씨도 아버지를 잘 따랐고. 부녀간 '케미'가 아주 좋았어.

-유 전 의원은 지난 8월 유담 씨가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 찬성하겠다고 했거든. 4선 의원 출신인 본인이 누구보다 현실 정치에 대해 잘 알 텐데, 말리지 않겠다고 해서 당시 조금 놀랐어. 한편으로는 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아빠의 모습, 멋있어 보였어.

-과연 유담 씨가 정치판에 뛰어들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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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수원공항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한 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열린 성남공항에 착륙해 행사장에 입장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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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탄 문 대통령…특급 보안 속 '깜짝' 등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아덱스 2021) 개막 기념행사에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국산 전투기를 타고 등장했어. 생중계로 진행된 당시 영상을 보니 현장에 있던 취재진, 행사 참석자들도 놀란 표정이었는데, 어떻게 된 거야?

-그야말로 깜짝 등장이었어. 통상 대통령 공식일정과 특별한 이벤트는 사전에 엠바고를 전제로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되는데, 전투기 탑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거든. 철저한 보안 하에 극비리에 진행했다고 해. 다만 현장에 김정숙 여사가 홀로 먼저 등장해 "왜 대통령과 함께 오지 않았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어.

-궁금증은 사회자의 코멘트로 금방 해소됐어. 김 여사 등장 4분 뒤 사회자가 "문 대통령을 태운 FA-50 비행기가 행사장 상공을 돌고 있다"고 말했어. 곧바로 문 대통령이 탑승한 FA-50이 행사장 상공에 진입하더니,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어. 문 대통령이 탑승한 전투기는 제8단 전투비행단 항공작전대대 박훈방 비행대대장이 조종해서 수원공항에서 이륙해 천안 독립기념관, 서울 현충원, 용산 전쟁기념관 상공을 비행한 후 아덱스 2021 행사가 열린 성남공항에 도착했어.

-문 대통령은 특전사 출신으로 군 복무 시절 강하훈련을 받기는 했지만, 오래전 일이고 이제는 고령의 나이에 전투기를 타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청와대 관계자들도 마음을 졸이고 지켜봤다고 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교육과 예행연습, 비상계획까지 세우고 훈련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하기 하실때까지 심장이 쫄깃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했어.

-문 대통령이 FA-50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직접 홍보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 같네.

-맞아. 문 대통령은 행사 축사 서두에 "저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투기에 탑승해 우리 하늘을 비행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FA-50의 늠름한 위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FA-50은 고등훈련과 전투, 정밀 폭격이 모두 가능하고 가격 면에서도 높은 가성비가 입증된 뛰어난 경공격기다. FA-50은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우리의 영공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어. 대통령이 몸소 안전성을 증명하면서 우리 전투기 세일즈에 직접 나선 것은 앞으로도 보기 힘든 특별한 일일 것 같아.

-21일 국민과 세계의 관심이 쏠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관련 문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당시 배경이 허전해 과학자들을 병풍처럼 대동했다는 논란이 있었지?

-맞아. 청와대는 굉장히 불쾌해 했어. 22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통령께서는 어제도 헌신해 온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렸는데, 그 자리에 그분들이 함께하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주를 향한 꿈이 담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면서,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들이 오랜 시간 도전정신과 인내로 연구에 함께해 오셨는데 그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어.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곽현서 기자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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