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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우병우 사단' 부장검사로 추천한 공수처…與반발에 자진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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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사단' 이력 문제되며 논란 일자 부담 느껴

공수처 수사1부장 공석 당분간 채우기 힘들 듯

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신임부장검사 영입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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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박혜연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임윤수 변호사가 공수처 부장검사 지원을 22일 자진철회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장검사 후보로 임 변호사를 단수추천했다. 그러나 여권 등에서 임 변호사의 경력을 문제삼자 스스로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변호사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친분이 깊어 이른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된다. 임 변호사와 우 전 수석은 서울지검 동부지청과 춘천지검 영월지청,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함께 일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함께 청와대에 들어갔다.

그의 이력을 두고 여권은 공수처 부장검사 자격이 없다며 인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수처에 임 변호사에 대한 인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국정농단 주범의 최측근이며 그간 편향된 행보를 보여온 인사를 소속 부장검사로 앉히려 하다니 공수처의 결정을 국민께서 납득하실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21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진욱 공수처장에게 임 변호사가 공수처 부장검사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임 변호사를 비롯한 공수처 검사 임명 지연과 관련 "인사에 관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며 침묵을 지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 신규 검사 임명이 늦춰지는 이유가 우병우 사단 검사 때문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공수처 검사는 공수처 인사위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임 변호사가 청와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스스로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인 수사1부장 자리를 채우는 데까지 시일이 더 걸리게 됐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일 인사위에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을 충원하기 위한 인사위를 열고 검사 후보자를 추천했다.

추천인원은 임용예정인원의 2배수인 20명까지 가능하지만, 확정한 검사 추천인원은 10명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검사는 공수처법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는 앞서 1차 검사 채용에서 처·차장을 제외한 정원 23명의 절반 수준인 13명(부장검사 2명·평검사 11명)만 선발하는데 그쳐 인력난을 겪고 있다.

지난달 직접수사에 들어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 검사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수사인력의 절반 가량이 투입되며 인력난이 더욱 가중됐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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