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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양시 김대규문학관 건립 탄력…재정투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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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대규 시인.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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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고 김대규 시인을 기리고자 건립을 추진하는 문학관이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김대규 문학관’ 건립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이제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자치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 공공시설을 건립할 경우 거치는 행정절차다. 김대규 문학관은 삼덕도서관 옆 부지에 연면적 740㎡(대지면적 291.4㎡) 규모로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에는 김대규 시인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실을 비롯해 연구-교육실, 세미나실, 수장고, 북까페 그리고 지역주민의 창작문화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양시는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기본 실시설계와 함께 2024년 2월 착공해 이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대규 시인은 안양 출신 문학인으로 명성이 높다. 1942년 안양 양지동(현 안양3동)에서 태어나 2018년 작고하기까지 평생 문학 활동을 펼쳐왔고, 안양을 사랑하는 마음도 남달랐다.

고인은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나와 1960년 시집 ‘령의 유형’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발표한 수필집 ‘사랑의 팡세’는 삶을 주도하는 사랑에 대한 면모를 간결한 필체로 담아내며 많은 독자층을 이끌어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1일 “김대규 문학관은 고인 작품세계를 기리고, 문학체험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주민친화형 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남은 건립 절차를 잘 진행해 2025년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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