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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 덕분에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넷플릭스의 누적 가입자는 2억1천36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은 올해 가장 강력한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1억4천200만 명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틱톡에서 각종 밈과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420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고 문화적 시대정신을 관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특수를 누렸으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올해 상반기부터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넷플릭스에 다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4분기 신규 가입자를 850만 명으로 예상했습니다.
넷플릭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증가한 74억8천만 달러, 우리 돈 8조8천15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뉴욕 증시에서 어제보다 0.16% 오른 639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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