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보험금으로 도박하려 고의로 '쿵'…외제차로 사고낸 일당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천만원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7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A씨(20)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함께 차량에 타는 등 범행에 공모한 나머지 6명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의로 사고 5건을 낸 뒤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 등 명목으로 5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역사회 선·후배 사이로, 인터넷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 등은 아우디 차량을 몰면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동승자가 있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사전 공모 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조사 도중 동영상, 금융계좌, 통신 분석 등으로 증거를 확보해 덜미를 잡았다"며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