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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국민대 교수회 "교육부가 국민대에 김건희 논문 검증 직접 지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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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 '김건희 논문 재조사 촉구' 1인 시위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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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학교 측에 직접 검증 조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수회는 오늘 교육부 장관에 보낸 공문에서 "국민대 규정상 검증시효가 지나 본 조사를 할 수 없는데도 교육부는 조사계획만 요구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학교에 직접 본 조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무엇이 두려워 명령하지 않느냐"며 "만약 대학본부가 교육부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교수회가 나서서 검증을 요구하고, 그래도 안 되면 교수회가 직접 연구윤리 검증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 13일까지 김 씨 논문 재조사에 대한 의견 표명을 두고 투표한 결과 '적극 대응'이 절반을 넘었지만, 회칙상 3분의 2 이상 득표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교수회는 오늘 국민대 총장에게도 공문을 보내 "절반이 넘는 회원이 재조사에 대한 의견 표명에 찬성했다는 것은 다수가 본 사안을 엄중히 보는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학교 규정과 적용 이유,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씨가 박사학위를 받은 테크노디자인대학원과 본 논문 지도교수, 심사위원 등의 설명과 논문지도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조치도 마련해달라고 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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