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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선박서 추락 선원들 구조하는 해경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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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상에서 여객선이 어선 그물줄에 걸리면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제(18일) 여객선 선장인 60대 A 씨를 조사하는 한편 증거 분석과 수중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A 씨는 조사에서 "여객선이 정상적인 항로로 운항하던 중 부유물에 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경은 이 부유물을 그물과 어장 표시용 부표를 연결한 줄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당시 여객선 항로가 담긴 선박항법장비를 확보한 한편, 사고지점에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중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경은 이를 토대로 A 씨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9톤급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5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지윤수 기자(g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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