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국토위 국감 뒤 22일쯤 지사직 사퇴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르면 22일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지사인 이 후보는 내일(20일) 국회 국토위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경기도지사로 업무를 마무리한 뒤 지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오늘 언론 통화에서 "국감이 끝나면 지사로서의 업무가 대략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번 주중에 사퇴할 것 같다"면서 "여러 일정을 고려하면 22일이 가장 유력하며 늦어지더라도 25일에는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사퇴하면서 퇴임식 등을 통해 같이 고생한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퇴직 시점은 평일인 22일이나 25일이 거론되는 가운데 22일에 무게가 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사퇴 직후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른 관계자는 "지사직을 갖고 있으면 정치 행보를 전혀 할 수 없다"면서 "사퇴하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예비 후보로 선거운동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국감에서 경기지사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 "국감이 끝난 뒤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적절한 절차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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