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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백신 5~11세 아동 대상 접종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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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아동 2268명 대상 임상시험서 강력한 면역반응"

이탈리아 내 생산시설·희석 없는 새 제재 또한 승인

뉴스1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델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어린이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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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아동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화이자 측이 제출한 5~11세 아동 대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화이자는 5~11세 아동 2268명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해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지난 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동은 성인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심각한 질환이 덜한 편이지만, 이들은 면역력이 취약한 이들에게 질병을 전파할 위험이 있다.

이미 화이자 백신은 EU와 미국에서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한편 EMA는 이탈리아 몬자와 아나니에 위치한 화이자 백신 생산시설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설들은 올해 EU에 85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EMA는 식염수에 희석하지 않고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제제 또한 승인했다. 기존 화이자 백신은 1병(vial)을 식염수로 희석한 뒤 약 6명에게 접종하게 돼 있다.

로이터는 새로운 백신 제재가 섭씨 2~8도의 냉장고 환경에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운송에 용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이 제제를 내년 초 12세 이상의 개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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