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 하락한 35,258.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 상승한 4,486.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47포인트 오른 15,021.8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고,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9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을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 소식과 경제 지표, 국채금리 및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공급망 차질과 그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9%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수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9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3.8%에도 못 미쳤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1.61% 위로 올라서며 증시에 부담이 됐으나 장 후반 들어 1.57%까지 떨어지며 기술주 반등에 일조했습니다.
중국 지표 부진에 이어 미국의 9월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2% 증가였으며, 8월 산업생산도 기존 0.4%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에서 0.7% 감소로 악화한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반도체 부족으로 7.2% 줄어든 것이 제조업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 둔화 소식이 에너지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상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룩스 맥도널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중국의 이번 지표는 중국이 성장 모멘텀을 일부 잃을 것이라는 예상뿐만 아니라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이슈와 같은 글로벌 문제가 어떻게 글로벌 성장세로 스며들지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그 외 전 세계 국가에 대한 기대치를 약간 재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7.3%로 반영했습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3%,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6.8%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6.31을 기록했습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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