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에 혼조세
WTI, 2014년 10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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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5포인트(0.10%) 하락한 3만 5,258.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 5,021.8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1만 5,000 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61% 위로 올라서며 증시에 부담이 됐으나 장 후반 들어 1.57%까지 떨어져 기술주 반등에 일조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며 공급망 차질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4.9%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에서 8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번주에는 넷플릭스와 존슨앤드존슨(J&J)·유나이티드 항공·테슬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한편 유가는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겨울철을 앞두고 석유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6달러(0.2%) 오른 82.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4년 10월 21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장중 2018년 9월 고점인 86.74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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