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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애플, 3분기 스마트폰 시장 2위 탈환…삼성은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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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조사, 애플 15%로 샤오미 1%p 차 앞서

2위였던 샤오미 3위로, 삼성은 23%로 ‘부동의 1위’

이데일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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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샤오미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분기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출하량 기준)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분기에도 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올 3분기 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샤오미로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전분기에는 샤오미가 점유율 14%로 12%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다시 애플이 샤오미를 1%포인트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나머지 4, 5위는 중국 업체인 비보(10%)와 오포(10%)가 차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에 따른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6% 감소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수요와 공급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인상 중이다. 이 같은 반도체 부족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업체들도 마지못해 단말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업체들은 고객들의 잡기 위해 웨어러블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기를 묶어 판매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 스탄턴 카날리스 수석분석가는 “스마트폰 공급업체들도 기기 사양과 주문 수량의 막판 변경을 시행해야 한다”며 “중국의 싱글데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많은 채널들이 주요 판매휴일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재고가 이미 바닥나고 있어 임박한 수요 확대 물결을 충족시키기 힘들 것”이라며 “고객들 입장에선 올해 스마트폰 할인이 덜 할 것으로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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