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소아청소년, 오늘부터 잔여 백신으로 화이자 접종 가능

잔여 백신을 신청한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의 백신 예방 접종이 오늘(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늘부터 12∼17세도 사전 예약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등록해 당일 잔여 백신(화이자)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는 만 14세 이상(올해 생일이 지난 2007년생까지) 청소년은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SNS의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로 잔여 백신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전 예약한 16∼17세 청소년은 오늘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16∼17세 접종은 다음 달 13일까지 4주간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집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6∼17세 89만9천 명 중 55.5%인 49만9천 명이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접종을 희망하는 16∼17세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됩니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나 콜센터(☎1339)에서 할 수 있습니다.

12∼15세는 오늘 밤 8시부터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하면 다음 달 1~27일 접종을 받습니다.

접종일 2일 전까지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하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화이자·모더나) 접종도 오늘 시작돼 임신부는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 백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에 대해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과한 운동을 삼가고, 보호자의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악화하는 게 보인다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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