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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91% 접종 완료 말레이, 코로나백신 거부자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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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식당 입장 금지…정기적 코로나 검사 의무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성인 인구 91.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달 말 100% 접종을 목표로 남은 접종 거부자들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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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촬영된 쿠알라룸푸르 호수 공원
[EPA=연합뉴스]



18일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보건부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백신접종을 받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우리가 삶을 매우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지난 16일 경고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접종을 받지 못하는 국민은 괜찮지만, 본인의 선택으로 백신접종을 거부한 이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백신 접종 거부자들의 쇼핑몰과 식당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자비를 들여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전체 국민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교사를 포함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카이리 장관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교사들 때문에 아이를 등교시킬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검토 결과 교육 부문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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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활기찬 모습
[EPA=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인구는 3천277만명이다. 16일까지 2천203만만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2천469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율은 성인 인구 대비 91.4%, 전체 인구 대비로는 67.8%이다.

말레이시아는 이달 말까지 성인 인구의 100% 접종을 목표로 한다.

2022년 전면 등교를 목표로 12∼17세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이달 초부터 보건의료인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5월 초 3천500명에서 급증해 7월 13일부터 매일 1만명대, 8월 5일부터는 2만명대까지 넘었다.

다행히, 8월 26일 2만4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이달 3일부터는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는 전날 6천145명 늘어나 누적 239만명, 사망자는 63명 추가돼 누적 2만7천921명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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