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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싱가포르, CPTPP 회원국 중 처음으로 中 가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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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리셴룽 총리, 15일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지지'
中 가입 하려면 일본 등 나머지 10개국 동의 필요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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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중국이 지난 9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CPTPP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싱가포르가 중국의 가입에 찬성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는 17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지난 15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리셴룽 총리에게 중국과 싱가포르는 다자주의를 유지하고 공동 발전을 달성한다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공통의 생각과 상호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리셴룽 총리는 양국은 항상 좋은 발전 모멘텀을 유지해 왔다며 싱가포르는 중국의 CPTTP 가입 신청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한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협의체다.

중국도 지난해 11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타결된 이후 시 주석을 필두로 CPTTP에도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다가 지난 9월 가입신청서를 냈다. 중국이 가입신청을 하자 대만도 며칠 뒤 가입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CPTTP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이미 참여하고 있는 11개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해 중국의 가입이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CPTTP에 일본, 호주, 캐나다 등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는 물론 멕시코 등 미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국가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 CPTTP에 가입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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