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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위드코로나' 기대감…일상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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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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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18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조정은 오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여행·외식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업계가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의 ‘수도권 4단계 + 비수도권 3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비수도권 인구 10만 이하 시·군은 자율적으로 단계 조정된다.

4단계 지역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허용된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규모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면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규모가 확대된다.

영업시간 제한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소상공인 애로 해소를 위해 일부 생업시설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 또는 해제된다. 3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있으나 밤 12시까지로 완화된다.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역시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있으나 밤 12시까지 완화된다.

잠정 중단됐던 소비쿠폰 발행도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약 400억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비대면 외식과 농축수산물 등 일부 쿠폰을 제외하고 발행을 잠정 중단했다. 이 차관은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이달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위드 코로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이어 소비쿠폰이 발행되면 코로나19 이후 영업제한 등으로 직격탄을 외식업계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의 한 관계자는 “4분기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년 가까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 했으나 이번 개편안 적용과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연말 특수까지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에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억눌렸던 장거리 여행 수요 역시 되살아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항공권 발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8월 대비 9월에 유럽 주요 노선의 항공권 발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유럽 상위 5개 도시는 마드리드(625%), 취리히(275%), 암스테르담(250%), 파리(76.3%), 이스탄불(68%) 등이다.

이에 여행업계는 여행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노선을 택해 여행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그린 세이프’ 기획전을 열고 방문 국가를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코스로 구성했다. 하와이, 괌 등 미국령으로 제한됐던 허니문 기획전도 10월 내 유럽 노선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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