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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ETF 승인 기대감, 비트코인 '들썩'… 6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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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년 만에 6만 달러를 넘어섰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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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SEC 승인 예상에 비트코인 가격 폭등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코인당 6만314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은 건 지난 4월 18일 이후 6개월여 만으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4895달러에도 근접한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인덱스펀드(금융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아가도록 구성한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 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 상품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SEC가 ETF의 거래를 막지 않을 것이라며 프로셰어, 인베스코가 각각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들을 SEC가 곧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SEC 투자자교육실이 트위터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보유한 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잠재적인 위험과 편익을 신중히 고려하라"는 글을 올려 ETF 승인 기대감을 높였다.

CNBC 보도에 따르면 SEC의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18일부터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나오는 것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반년 만에 6만 달러를 넘어서며 폭등했고, 국내 시세도 7500만 원 선을 넘었다.

ws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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