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美, 하노이회담 앞두고 김정은에 세계은행 가입 제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세계은행 가입 제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지낸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현지 시각 15일 화상으로 진행된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 북한경제포럼에서 2019년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북했을 당시의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비건 전 부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과 방북했을 때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의 하나로 세계은행 가입 의향을 김 위원장에게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을 쳐다보면서 '세계은행이 뭐냐'고 답했다며 "이는 우리가 여기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줬다"고 비건 전 부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비건 전 부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더 밝은 경제의 미래에 대한 구상은 사실 전체주의 독재국가보다 우리 자신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미끼였던 셈"이라며 북한 같은 국가에 대한 인센티브의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