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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서민, 尹 탈출 준비” VS 서민 “실망했다고 마누라 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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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현근택 변호사. 국회방송, 채널A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현근택 전 대변인과 15일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 지지자로 유명한 서 교수는 전날 네이버 블로그에 ‘윤석열 정직은 정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그에게 처음으로 실망한다”라고 했다. 법원이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 받았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낸 것을 비판한 것이다. 서 교수는 그간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TV’에 출연하는 등 공개적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해왔다.

서 교수는 “윤 전 총장 측은 이번 판결을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징계’로 규정짓고, 재판부가 오해한 부분을 찾아내 항소하겠다고 한다”며 “난 윤 전 총장이 이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내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은 이 정권의 전매특허였고, 심지어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그들은 실체적 진실이 따로 있다는 헛소리를 해댔다. 그 뻔뻔함은 내가 좌파에서 우파로 옮기게 만든 이유였다. 그런데 우리마저 사법부의 판결을 무시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욕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 글을 본 현 전 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서 교수가) 맞는 말을 할 때도 있다”며 “서서히 탈출 준비를 하는 것인가. 사진까지 걸어놓고 방송하던 분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서 교수는 페이스북에 ‘탈출은 님이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 전 대변인은 맞는 말을 하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에도 역시”라며 “님은 잠깐 실망했다고 마누라를 버리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어 “탈출은 님이 해야 할 듯”이라며 “님이 미는 이 지사는 조만간 후보 잘릴 것 같아서 그렇다. 지금 탈출해도 이미 늦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안 받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날 블로그에도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이 ‘지지 철회’로 해석된 것과 관련해 “어이가 없다”며 “저는 앞으로도 쭉 윤 전 총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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