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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내 사진 잘 있었나?" 싸이월드, 드디어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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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토종 SNS'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부분 재개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MVP(최소기능제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최소한의 기능을 먼저 선보이기 위함이다. 지난 2019년 10월 웹사이트 로그인이 차단된지 약 2년 만이다.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썸네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고객의 170억장의 사진뿐 아니라 1억5000만장가량의 동영상도 복원을 마쳤지만, 해당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서비스용으로 변환해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다음 서비스를 오픈하려면 일정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MVP 서비스의 배경을 전했다.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 변환해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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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으로 서비스되던 아이디 찾기도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회원만 실명 확인과 아이디 찾기가 가능했다.

한편, 지난 8월 '아이디 찾고 사진 한 장 보기' 서비스 시작 이후 지난 1일 새로운 이용자 경험(UX)을 공개한 싸이월드는 MVP 서비스를 거친 뒤 오픈 베타 서비스 없이 정식 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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