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레깅스 업체 안다르의 한 임원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해당 임원과 그의 부인인 신애련 대표가 동반 사임했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안다르의 창업자이기도 한 신 대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대표와 신 대표의 남편 오대현 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가 근무 기간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후 오 이사의 반박 글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신 대표와 함께 오 이사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요가강사 출신인 신 대표는 2015년 안다르를 창업해 국내 대표적인 레깅스 업체 중 하나로 키웠다.
안다르는 애슬레저(운동과 여가를 뜻하는 '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의류 유행을 타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 증가한 7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5월에는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230360]이 안다르를 인수해 신 대표와 박효영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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