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TSMC 전경. (사진=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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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사인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14일 2021년 7~8월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146억7000만 대만달러(약 17조5115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7~9월 분기 결산에서 세후 순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1562억60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으로 7~9월 분기 매출액은 148억8000만 달러(17조65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6% 증대했다. TSMC가 예상한 146억~149억 달러와 일치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7~8월 분기 매출 순이익률은 37.7%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경제활동이 재개,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확대하면서 매출과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함에 따른 수급 핍박으로 반도체 가격이 오른 것도 실적 대폭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7~9월 분기 TSMC의 출하 제품 비중을 보면 5나노미터(nm) 18%, 7nm 34%으로 5~7nm 첨단공정이 합쳐서 전체 절반 이상인 5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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