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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오징어 게임 촬영지 아냐?"…세트장 빼닮은 에어비앤비 숙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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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세트장과 비슷한 스페인의 한 숙소가 덩달아 화제입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칼페 지역 해안 절벽에 지어진 아파트 '라 무랄라 로자'(La Muralla Roja)가 '오징어 게임' 속 계단 세트장과 비슷한 풍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스페인 명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한 이 아파트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예약을 받습니다. 세계적인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가인 리카로드 보필에 의해 1968년 설계됐으며 5년 후인 1973년 완공됐습니다. 총 50가구로 구성돼 있고, 숙박비는 1박 기준 110~270달러(약 13~32만원)입니다.

요새 모양의 외관과 미로처럼 꼬인 내부는 주황색과 파란색 등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 '레드월'(Red wall)이라고도 불립니다. 옥상에는 일광욕실, 수영장,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 해변에 인접해 있어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행객과 네티즌들은 이러한 특이한 구조를 보고 '오징어 게임'을 연상했습니다. 드라마 속 참가자들이 게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오르내리는 계단 세트장과 생김새가 닮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의 초현실주의 판화가 에셔의 작품 속 무한계단을 참고해 미로 같은 계단을 떠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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