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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실장이었던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던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건넨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당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상규 변호사에게 전달한 인물입니다.
실제 고발로도 이어진 이 고발장은 지난해 4월 8일 김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한 고발장과 흡사해 논란이 됐습니다.
공수처는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가 대검 소속 검사에게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고발장이 김 의원에게 전달돼 지난해 8월 고발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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