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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오늘(13일) '무효표 처리'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당무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최종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열리는 당무위는 66년 역사의 민주당과 당원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회의"라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고 올바른 결정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무위원들은 역사적 책임을 갖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오로지 원칙과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과정은 국민과 당원에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만약 표결하게 될 경우 제3자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위임표결은 당무 위원들의 의사를 왜곡시킬 수 있다"며 "표결 방식은 적절치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송영길 대표가 당무위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결론이 확정된 것처럼 발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특히 '민주당이 분열됐을 때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송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당무위원이자 최고위원인 전혜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후보자 사퇴 전 투표는 당연히 유효"라며 "오늘 당무회의에서 바로 잡아 결선으로 가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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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측근인 전 의원은 다만 "오늘 당무회의에서 이의제기와 반대의 결론이 난다 하더라도 우리는 민주당 선대위의 용광로에 들어가 원팀을 이뤄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며 결선 여부와 상관없이 당무위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당무위를 열어 앞서 이 전 대표 측이 이의를 제기한 대선 경선 무효표 계산 방식의 타당성 여부를 논의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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