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디지털 자산인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진출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NFT 거래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에게 NFT 제작, 전시, 검색, 발굴 기능을 제공하겠다”며 "버튼 몇 개를 조작하는 것만큼이나 간단하게 NFT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를 실물경제의 중심 동력으로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판론자들은 NFT 열기를 거품이라고 일축하고 사기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업체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NFT 거래 대금은 107억 달러(12조8,000억 원)로 2·4분기와 비교해 704% 증가했다. NFT 거래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8월 28일 하루 판매 금액은 2억6,300만 달러(3,150억 원)였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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