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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식당 직원도 늘었다" 9월 취업자 67만명↑...7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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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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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67만1000명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7년반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 및 음식점 등 일부 대면서비스업종의 취업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1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76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7만1000명 늘었다. 이는 2014년 3월 72만6000명 증가한 이후 90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 31만4000명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9월 취업자 증감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28만명 △운수 및 창고업 16만3000명 △교육서비스업 9만8000명에서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숙박 및 음식점 업종 취업자는 7월 -1만2000명, 8월 -3만8000명으로 감소하다가 오히려 9월 3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12만2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4만1000명 △제조업 -3만7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에 대해)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는 강화됐지만, 사적모임·상생국민지원금·백신접종 및 외부활동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코로나19 유행시 관련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9월 취업자 증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만 1만2000명 줄고 20대 20만2000명·40대 1만8000명·50대 12만4000명·60대 32만3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늘었다. 30대 취업자는 제조업·도소매업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작년 3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실업자는 7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4만4000명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 대비 0.9%p(포인트) 떨어졌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0%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전년동월 대비 1.5%포인트 높아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9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 대비 67만1000명 증가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50만명 이상의 회복세가 지속하면서 코로나19 고용충격 발생 이전 고점에 한발 더 근접(고점대비 99.8%)했다"면서 "정부는 금년 중에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6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8000명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앞서 취업자 수는 올해 3월(+31만4000명)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4월(+65만2000명), 5월(+61만9000명), 6월(58만2000명), 7월(54만2000명)까지 증가세가 계속됐다. 다만 증가폭은 6월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7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에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등 일부 대면 업종의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모습. 2021.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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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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