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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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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것 보다 좋아 보이죠?” 중국판 삼성 폴더블폰 이렇게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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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판 갤럭시Z 폴드3로 알려진 W22 5G [차이나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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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중국 부자의 갤럭시Z 폴드3는 다르다?”

중국판 ‘갤럭시Z 폴드3’이자 초 하이엔드급 제품군인 ‘W22 5G’가 중국에서 정식 공개된다. 중국의 최상위층을 겨냥한 중국 특화 제품군으로 기존 갤럭시Z 폴드3과 70만원 이상 차이가 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폰 2종(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으로 중국 시장에서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국 시장에서 더 다양해진 폴더블폰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설지 주목된다.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차이나텔레콤은 13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W22 5G’ 스마트폰을 정식 공개한다.

이 제품은 중국판 ‘갤럭시Z 폴드3’로 알려진 제품이다. 중국 특화 하이엔드 제품군인 ‘심계천하(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중국의 최상위층을 겨냥한 중국 특화브랜드 W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W22 5G’는 갤럭시Z 폴드3과 외형, 내부구조 등이 동일하다. 심계천하 브랜드에 주로 사용되는 황금색 디자인이 적용된 점이 차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88 칩셋, 7.6인치 디스플레이와 6.2인치 커버 스크린,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4400mAh 배터리를 지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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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모델 [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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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갤럭시Z 폴드3으로 알려진 W22 5G 공개 안내문 [차이나텔레콤 제공]


황금 장식이 적용된 W22 5G의 가격은 1만8999위안(약 350만원)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갤럭시Z 폴드3 가격(1만4999위안)보다 4000위안(약 74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해당 제품의 전작이자, 중국판 ‘갤럭시Z 폴드2’인 ‘W21’은 1만9999위안에 출시된 바 있다.

중국 시장에서 유독 고전 중인 삼성전자가 신작 W22를 비롯해 다양해진 신규 폴더블폰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극히 미미하다. 하지만 올 하반기 갤럭시 폴더블폰 신작 2종을 출시한 이후, 꿈쩍 않던 중국 시장에서도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갤럭시Z 폴드3과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에서만 100만대가 넘게 팔렸다.

특히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지만, 기술적 완성도 문제 등으로 중국 소비자까지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대중화시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중국 내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삼성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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