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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中산시성 '가을홍수'로 사망·실종 18명…9천억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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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중국 산시성 진중 시가지
(진중 AFP=연합뉴스) 중국 북부 산시성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10일 진중시의 시가지가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석탄 산지인 산시성에서 발생한 홍수로 문 닫은 탄광이 60곳으로 늘어나 가뜩이나 심각한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에서 이달 들어 내린 폭우로 인해 총 1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이례적인 규모로 쏟아진 '가을 폭우'로 인해 산시성 내에 사망·실종자 18명을 포함해 17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만명 이상이 거처를 떠나 대피했다.

경제손실은 50억 3천만 위안(약 9천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 범위는 약 23만8천㏊에 달했고,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파괴된 가옥은 3만7천여 채로 집계됐다.

또 폭우로 인해 크고 작은 손상이 발생한 도로 길이는 총 6천21km에 달했고, 고속도로 72개 구간에서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주요 전력원인 석탄을 생산하는 현지의 다수 광산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며, 일시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도 빚어졌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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