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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크림반도 합병 관련 8명 추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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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2019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크림반도·세바스토폴 강제 합병과 관련해 8명을 추가로 제재한다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과 독립을 약화하거나 위협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행위를 하거나 시행한 데 대해 추가로 8명에게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이번에 추가된 제재 대상에 "불법적으로 합병된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법을 집행한 데 책임이 있는 판사, 검사, 경찰 등 법 집행 관리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을 병합하자 이를 '불법적 병합'으로 규정하고 러시아를 상대로 여러 차례 제재를 가해왔다.

이날 결정에 따라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관련한 EU의 제재 대상은 모두 185명, 48개 단체로 늘어나게 됐다. 제재 대상에는 EU 내 입국 금지, 자산 동결이 적용된다.

이번 제재는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예정된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회담에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해 양측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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