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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독일 클럽서 K팝 '떼창'…세계 속 '주류가 된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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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숙한 노래가 흐르는 여기는 독일의 한 클럽입니다. 코로나19 영업 제한이 풀린 유럽에서 이렇게 K팝 행사를 여는 클럽들이 있는데요. 영국 언론들은 '한국 문화가 어떻게 주류가 됐는지'를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1, 2층을 빼곡히 채운 사람들이 익숙한 노랫말에 맞춰 춤을 춥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클럽에서 열린 'K팝 파티' 행사인데, 1천 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 밤새 우리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을 췄습니다.

7월 말,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스위스, 체코, 오스트리아 등 유럽 곳곳의 클럽에선 한창 떠오르는 'K팝 파티'를 열고 있는데, 대부분 만원 관객이 몰려들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유튜브 '퇴경아 약먹자' 파리와 스톡홀름의 광장에선 수백 명이 모여 유튜버와 함께 K팝의 안무를 따라 추기도 하고, 미국의 한 대학에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가던 길을 멈추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 열기가 뜨거워지자, 해외 언론들은 잇따라 그 이유를 분석하는 기사도 내놨습니다.

수십년간 계속된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 속에서,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게 됐고, 코로나19의 유행을 틈타 국제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타고 한류 콘텐츠가 세계를 만나게 되면서 그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졌다는 겁니다.

인기를 반영하듯, 최근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26개의 한국어 단어를 새로 포함하며 "우리는 한류의 정점을 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밥', '불고기', '잡채' 같은 한국 음식 이름과 '대박' 같은 감탄사도 소개했는데, 특히 '한류'라는 단어에 대해선 '한국과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한 국제적 관심의 증가'라 풀어 썼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yurin Diary')

(인턴기자 : 조윤지)

정재우 기자 ,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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