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한 데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경선 불복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뒤 이낙연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이낙연 후보 측은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두 시간 뒤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당 선관위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 후보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정세균 후보 등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누적 득표율이 상승했고 이낙연 후보 측은 무효표 처리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 측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은 어젯(10일)밤 민주당 당사에서 무효표 처리에 반발하며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무효표를 둘러싼 이낙연 후보 측의 공식 반발을 놓고 사실상 경선 불복 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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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과정에서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한 데 대해 공식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경선 불복절차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난 뒤 이낙연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경선 후보 : 저의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늘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